최고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화 속 등장하는 역사 이야기

<더 글로리>로 다시 한번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 중 <미스터 선샤인>이 다시 한번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되면서 몇 주간 대한민국 시청 TOP 10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일제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역사적 고증도 꽤나 잘 된 작품이기에 더욱 몰입하기 좋습니다. 오늘은 미스터 선샤인 1화에 등장하는 <미서전쟁>과 <신미양요>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 이야기

미국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게 된 미서전쟁

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 이후, 미국은 인디언들의 땅을 모두 점령하였고 19세기 말 충분한 산업력으로 인해 강대국 수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구 열강들은 식민지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미국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제국주의적인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평화적인 합병으로 하와이를 얻게 됩니다. 이로 인해 태평양 진출이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서양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서 그 관문인 카리브해의 장악은 미국이 이루지 못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1898년 미국 전함 메인(Maine)호가 쿠바의 아바나 항구에서 격침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기회로 당시 쿠바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을 상대로 전쟁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오랜 숙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승리고 전쟁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은 일약 새로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였고 반면 스페인은 지는 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괌, 푸에르토리코, 필리핀 등 식민지와 보호령의 쿠바를 얻게 됨으로써 태평양 너머 아시아까지 세력을 뻗치게 됩니다. 

미국과 조선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쟁 <신미양요>

미스터 션샤인에 초반에는 미서 전쟁과 더불어 신미양요가 나옵니다. 미국은 일본을 강제 개항시키고 조선도 마찬가지로 수월하게 개항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드라마 대사에서도 잘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조선은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미국은 조선에게 개항을 요구했으나 조선의 고종은 거부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고 이에 강제 개항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1871년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미 해군의 병력과 화력 모두 열세였던 조선은 그야말로 참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군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패배가 보이는 상황에서 단 한 명의 탈영병도 없었고 거의 학살 수준의 전투였지만 끝까지 저항하였습니다. 이에 질려버린 미군은 한양까지 점령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6월 11일 철수하게 됩니다. 

벌써 네 번째 보는 드라마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1화에서 미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뿐 영상에 대한 부분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진(이병헌)이 조선에 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미양요 역시 짧게 그려지고 있지만 당시 조선군의 물러서지 않는 모습과 끝까지 저항하는 전투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 미스터 선샤인은 짧게나마 역사적인 사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음번에 다시 한번 <미스터 선샤인>에 나오는 역사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보고 있는 이 드라마. 꼭 추천드리며 오늘 역사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