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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보는 서양 역사 이야기

넷플릭스 추천 실화 영화, 군침도는 영화 <아메리칸 세프>의 이야기

by 역사는극치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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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감독이며 어벤저스의 기획자로도 잘 알려진 존 파브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한 셰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마블 영화에 기여한 바가 있기에 조연으로 출현한 배우가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입니다. 이처럼 저예산으로 촬영하였지만 출현진만큼은 호화롭습니다. 영화는 실제 주인공인 한인 요리사 로이 최의 푸드트럭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로이 최 역시 이 영화에 투자할 만큼 많은 시간과 자신의 능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요리는 로이 최의 요리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시청자 추천으로도 유명한 실화 영화 아메리칸 셰프와 로이 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포스터 이며 영화에 등장했던 음식들이 있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포스터

SNS 마케팅의 선두 주자 코기 트럭

코기 트럭의 창업자인 로이 최는 처음부터 푸드트럭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미국 CIA(Culinat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이며, 호텔 주방장까지 지낸 전문 요리사입니다. 한인 출신의 그는 한국의 음식과 서양 음식의 조화를 통해 한국식 퓨전 타코를 푸드 트럭에서 선보였습니다. 최고의 품질과 엄청난 가성비는 물론이며 홍보의 수단으로 SNS의 일부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하였습니다. 기존의 푸드트럭이 한 곳에 머물며 영업했던 것과 달리 매일 장소를 SNS로 공개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지만 당시에는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렇게 푸드 트럭계뿐 아니라 요리계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생과일과 야채를 판매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인 돌(Dole)과 협업하여 생과일 스무디 등을 스낵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LA 남부 지역에 건강함을 우선으로 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이야기

요리평론가와의 대결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로)는 누구나 인정하는 유명한 셰프 입니다. 어느 날 음식평론가로 유명한 램지 미첼(올리버 플랫)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평소와는 다른 음식을 준비하며 들뜨기까지 한 칼이지만 레스토랑의 사장 리바(더스틴 호프만)에게 우리의 대표 메뉴 그대로 준비하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메뉴를 변경하지 않고 음식을 준비했지만 램지 미첼에게 혹평을 받게 됩니다. 칼은 이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주말에만 아들 퍼시(엠제이 앤서니)와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 날 퍼시에게 트위터 사용법을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자신을 욕하는 램지 미첼의 트위터를 발견하게 되었고 홧김에 그에게 트위터로 욕설을 보내게 됩니다. 램지에게만 보냈던 것으로 착각한 칼이었지만 이 트위터로 인해 둘의 재대결은 성사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마음먹고 준비했지만 사장 리바에 의해 다시 저지당하고 그는 레스토랑을 떠나게 됩니다. 램지 역시 똑같이 나오는 음식에 실망하고 다시 한번 그를 겁쟁이라며 혹평을 남깁니다. 

새로운 시작

한 때는 그를 스카웃 하기 위한 레스토랑이 많았지만 평론가와의 싸움 이후 어디서도 불러주지 않자 깊은 상실감에 칼은 빠지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처인 이네즈(소피아 베르가라)가 아들과 같이 마이애미가 같이 가서 머리 좀 식히자며 동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셋은 마이애미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정말 맛있는 쿠바 샌드위치를 먹게 됩니다. 이네즈의 제안으로 이곳에 자신의 전전 남편인 마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있다며 푸드트럭을 해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낡은 푸드트럭을 받게 됩니다. 

마케팅 팀장 칼의 아들 퍼시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마틴(존 레귀자모)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칼과 아들 퍼시 세명의 푸드 트럭은 시작되었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텍사스를 거쳐 LA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푸드 트럭에서 파는 쿠바 샌드위치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던 많은 사람들의 그의 음식을 먹기 위해 긴 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음식 맛도 좋았지만 아들 퍼시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과 장소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입니다. 영업을 하기 위함이지만 아들에게는 아버지와의 여행이기도 했기에 둘의 사이는 더 할 나이 없이 좋았으며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성공적인 시간이 끝나고 칼과 퍼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퍼시가 칼에게 선물로 보내준 영상을 본 칼은 주말에만 푸드 트럭을 도울 것을 제안하며 다시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연결 고리가 이어집니다. 

다시 만난 혹평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있을 때 그에게 혹평을 남겼던 램지가 나타나고 칼에게 잠시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둘의 오해도 풀리게 됩니다. 자신은 혹평을 쓰는 것이 일이고 사실 당신의 오랜 팬이고 지금 쿠바 샌드위치는 너무 맛이 있다면서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칼은 그의 제의를 받아들이며 엘 헤페라는 식당을 오픈합니다. 그리고 전처인 이네스와도 재결합하게 되고 세 가족이 흥겹게 춤을 춥니다.

영화 이야기를 끝맺으며

유명 셰프가 이혼을 했었고 직장에서도 쫓겨났지만 결국 가정도 지키고 자신의 일도 지켜낸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이 뻔한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 완성된 음식들 그리고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주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인연으로 로이 최와 존 파브로는 이후 넷플릭스 독점으로 반영한 더 셰프 쇼라는 요리 다큐멘터리에 출현하여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리 콘셉트이지만 게스트가 무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루소 형제, 톰 홀랜드 등 어마어마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실제 푸드트럭의 성공신화를 이뤘던 로이 최를 모티브로 한 넷플릭스 추천 영화인 <아메리칸 셰프>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보고 나면 배고프고 눈이 즐거우며 마음이 행복해지는 영화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영화 정보

개요 : 코미디 / 미국 / 114분

개봉 : 2015. 01. 07

평점 : 8.73

관객수 : 15만 명

주연배우 : 존 파브로, 엠제이 앤서니, 소피아 베르가라,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존 레귀자모

감독 : 존 파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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