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선정한 21세기 100편의 영화 중 하나로 911 테러를 계획한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한 CIA의 10년간을 추적을 압축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2013년에 개봉하여 그 해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제65회 미국 작가 조합상에서 각본상을,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음향편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1년 9월 11일에 세상 사람들을 모두 충격에 빠트린 테러, 그리고 영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이야기
오사마 빈 라덴은 누구인가
21세기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이 시기를 살아온 모든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나쁜 기억으로 인식되는 사람일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알 카에다의 수장이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역사상 가장 높은 현상금이 걸렸을 만큼 최악의 테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의 테러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9.11일 테러
2001년 9월 11일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무장 조직 알 카에다가 항공기를 납치하여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의 국방부 청사 건물인 펜타곤이 공격받은 사건입니다. 9월 11일 8시 13분 5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아메리칸 항공 11편, AA11편을 납치하여 제1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하였고 같은 날 8시 43분 5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유나이티드 항공 175편, UA175편을 납치하여 제2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하였습니다. 역시 8시 50분경 5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아메리칸 항공 77편, AA77을 납치 후 펜타곤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만큼 주도면밀하게 계획하여 테러가 일어났고 무고한 희생자가 3천 명에 근접하였고 6천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영화에서만 일어날 법한 이 테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고 이 사건은 단순한 테러가 아닌 전쟁에 준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에 대한 무제한 응징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시작으로 탈레반 정권의 일부를 잡아드렸으며 2002년 부시 대통령은 악의 축을 선포하였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의 개전과 함께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었으며 2006년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사살당했고 사담 후세인이 처형당했으며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있는 장소에 침투하여 사살하게 됩니다.
이후 연속되는 테러들
영화 속에는 9.11 테러 이후에도 많은 테러가 일어난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2004년 사우디 코바 테러,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2008년 메리어트 호텔 폭탄 테러, 2009년 캠프 채프먼 폭탄 테러 등이 등장합니다. 실제 일어난 테러 들로 무자비한 공격이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
영화는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당시의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CIA는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CIA 요원 마야(제시카 차스테인)는 그의 은신처를 알아내고자 파키스탄으로 파견됩니다. 그곳에서 본 것은 댄(제이슨 클락)이 무자비하게 정보원을 고문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끝내 입을 열지 않자 마야의 기지로 아부 아흐메드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테러가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마야의 동료인 제시카(제니퍼 엘)가 자신의 정보원을 만나는 과정에서 폭탄 테러를 당해 사망을 하게 됩니다. 슬픔을 잠시 뒤로 하고 더욱 작전에 매달리게 되었고 아부 아흐메드의 실제 이름은 이브라함 사이드라는 것을 알아내었고 그가 있는 곳에 오사마 빈 라덴이 있음을 직감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CIA 책임자들은 직감만으로는 움직이기 쉽지 않아 했고 신중에 신중을 가했습니다. 결국 테러리스트를 쫓은 지만 무려 10년이나 된 마야의 확신을 믿은 국장은 작전을 승인합니다. 드디어 2001년 5월 1일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한 헬기가 떠나게 되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영화 이야기를 끝맺으며
꽤나 긴 러닝타임에도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10년을 압축한 내용이기에 어떻게 보면 157분이라는 시간은 짧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만들어야 하는 작품이었으며 잊히지 말아야 할 사건 이기도 합니다. 영화 중간에 실제 사건을 삽입하였고 르포 형식의 이야기를 넣으면서 영화가 아닌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기도 합니다.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의 거처에 잠입하는 마지막 영화의 30분은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느낌까지 줍니다. 그가 사살되기 직전의 모습과 사살되는 과정은 다소 허무할 수 있겠지만 테러리스트가 어떻게 사살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들은 어떠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테러를 감행하였겠지만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는 행위에는 이유도 목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제로 다크 서티>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맺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정보
개요 : 스릴러 / 미국 / 157분
개봉 : 2013. 03. 07
평점 : 8.25
관객 수 : 10만 명
주연배우 : 제시카 차스테인, 제이슨 클락, 조엘 에저튼. 크리스 프랫, 제니퍼 엘
감독 : 캐스린 비글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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