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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보는 동양 역사 이야기

왜, 예종이였을까?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by 역사는극치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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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8대 왕인 예종은 가장 짧은 재위 기간을 지닌 왕으로 기록 되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주인공인 예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메인포스터로 이선균과 안재홍의 나와있다
영화 '임금님의 수건수첩' 메인 포스터

영화 정보

개요 :  코미디 / 한국 / 114분

개봉 :  2017.04.26

평점 : 7.2(다음) / 8.05(네이버)

관객수 : 1,635,003 명

간단 영화 스토리

영화의 원작은 허윤미 작가님의 만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믹 사극으로 주연은 김선균(예종역), 안재홍(이서역)이 맡았다. 단역이긴 하지만 정해인(흑운역)도 출연한 영화이다.

영화는 호기심 많고 호탕하며 심지어 추진력까지 좋은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이서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왜 예종인가?

역사적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등은 수없이 많고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보통은 사실적 배경에 살을 덧붙여 역사적 퓨전 드라마, 영화가 탄생하고는 한다.

그렇다면 왜 이 영화. 더 나아가 만화는 왜 주인공을 예종으로 설정을 했을까.

 

예종은 조선왕조 8대 왕으로  그 유명한 세조의 둘째 아들이다.

세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세종의 둘째 아들이며, 요즘은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 이정재 역할로 더욱이 잘 알려져 있다. 문종이 사망하자 어린 단종을 무력으로 제압하여 왕위에 오른 조선 제7대 왕이다.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할을 맡은 이정재 포스터
영화 '관상'의 이정재(수양대군역)

다시 예종으로 돌아와 예종은 사실 재위 1년 3개월 만에 단명 했을 만큼 그의 역사적 발자취와 업적은 그리 많지 않다.

다만 최초의 수렴청정한 왕이 였으며, 가장 어린 나이에 당시 12살에 아버지가 된 왕이 였다는 것이 그의 업적보다 더 대표되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예종이 호기심이 많고 번쩍이고 비상한 두뇌를 가졌는지 사실상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면 왜 예종이였을까?

영화의 중반부에 들어갈수록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사실상 왕권을 위협하는 내부적 문제였다는 사실이 들어난다.

사실상 예종의 시대에도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수렴청정. 그리고 장인어른인 조선시대 최고의 권력가 한명회. 더 나아가 아버지인 세조가 세운 신하들(세조는 능력위주의 채용보단 흔히들 말하는 라인에 앞서는 채용을 하였다).

사이에서 단명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혹은 또 다른 압박감이 있지 않았을까

남이장군

예종 하면 사실 더욱 유명한 인물이 태종의 외손자인 남이장군이다.

남이장군은 사실상 신적인 존재로 여기지는 이들이 많을 정도이며 일찍이 무예에 조예가 깊어 훌륭한 장수가 되었으나 한명회, 신숙주 등의 시기로 역모를 꾸민 장본인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장군이다.

단편적인 이야기 이긴 하지만 이처럼 예종은 사실상 왕권강화에 힘썼지만 제대로 된 왕권을 실행하지 못하고 여러 인물들과 환경 속에서 괴롭힘을 당한 인물이지 않았을까.

 

영화 이야기를 맞히며

사실상 예종의 역사적 배경과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일치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든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던 예종이 최초의 수렴청정, 세조가 세운 신하들 등의 자신의 뜻을 펼치기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나라를 이끌어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러한 예종이 처한 환경 등을 생각하고 영화를 본다면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왕권을 둘러싼 여러 음모들이 조금은 더욱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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