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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보는 동양 역사 이야기

왕이 되고 싶었던 왕자-순수의 시대

by 역사는극치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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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달 전 종방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보고 필자는 그에 대한 영화를 찾아보다 순수의 시대라는 영화를 알게 되어 태종 이방원이 누구인지, 조선의 건국 이후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합니다.

 

영화 순수의 시대 포스터로 왼쪽부터 장혁 가운데는 신하균 오른쪽에 강하늘이 있다
영화 '순수의 시대' 포스터

영화 정보

개요 : 드라마 / 한국 / 113분 

개봉 : 2015. 03. 05

평점 : 6.2 (다음) / 6.39 (네이버)

관객수 : 470,308명

간단 영화 스토리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계획 하에 세자로 책봉하고, 이는 왕좌와 권력을 둘러싼 엄청난 싸움을 예고합니다. 그를 막아서는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여진족과 왜구로부터 끊임없는 싸움에서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총 사령관이 됩니다. 왕이 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왕자 이방원과 나라를 위해 그릴 막아야만 하는 김민재. 그들 사이에 나타난 기녀 가희(강한나).왕좌를 빼았고, 지키기 위한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왕좌의 난

태종 이방원은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신의왕후 한 씨입니다.

그는 아버지 태조가 조선왕조를 건국하는데 일등공신이었으나 세자의 자리는 태조의 둘째 아들인 방석이 정해졌습니다.

이는 당시 이성계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정도전의 계획이었는데, 이에 제1차 왕좌의 난이 일어나게 됩니다.

제 1차 왕좌의 난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태조 7년(1398년) 왕이 병으로 병석에 있을 때 둘째 부인 강비가 태조의 사랑을 받았고, 정도전의 계획에 의해 자신이 낳은 아들 방석을 세자로 세웠습니다.

이에 분노한 이방원과 둘째 아들 정안군은 정도전을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도전 역시 이방원과 태조의 세자들을 죽이기 위한 모의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발 빠른 이방원과 둘째 아들 정안군에 의해 죽음을 당합니다.

왕이 되고 싶었던 왕자

앞서 이야기하였지만 조선 건국에 일등공신이었던 이방원은 야욕과 야망이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제2대 임금이었던 정종 때 제2차 왕자의 난을 계기가 되어 정종으로부터 이방원은 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태종은 정도전에 의해 왕권이 약해진 부분을 다시 복구시키기 위해 중앙집권을 확립하였습니다. 

당시 자신을 도운 공신들도 모두 정치에서 물러나게 할 만큼 왕권 강화하였고 공신들이 가지고 있는 사병을 없애 군사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이는 왕권의 도전을 처음부터 싹을 자를 목적이었던 겁니다.

정도전 Vs 이방원

정도전은 누구인가. 

정도전은 안봉 봉화 출신으로 1360년 공민왕 9년에 19세로 성균관 시험에 합격하고 이듬에 과거에 급제한 뒤 별이 점차 올라 통례문 지후에 이르렀습니다.

정도전은 29살 때 성균관 박세로 임명되었고, 성균관 사예로 승진했을 만큼 총명하고 민첩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씀씀이가 좁고 남을 시기하는 버릇이 있었으며 겁이 많았습니다. 그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해치려고 하였고 옛날 품었던 감정을 잊지 않고 보록 하려고도 하였습니다.

그는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이었으며 왕권 중심이 아닌 재상 중심의 사회를 이뤄 나라의 권력을 독차지하길 원했지만 결국 이성계의 아들들에 의해 비참하게 생애를 마감합니다.

후에 조선시대 정도전과 고려시대 정몽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이야기를 끝맺으며

영화는 실존인물 태종 이방원을 중심으로 가상인물인 김민재와 가희, 그리고 진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왕좌의 난을 중심으로 배경을 만든 영화이며 사실 흥행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태종 이방원을 심리적 상태와 행동을 표현하기엔 적절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라 사실 극적인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꼭 이러한 영화라는 점을 배제하고 감상한다면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왕이 되고 싶었고, 왕이 되어서도 나라를 위해 힘썼던 임금 중 한 명이지 않을까 합니다.

짧게나마 태종의 업적을 살펴보자면 지방 곳곳에 수령을 보내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호패법(백성들의 신분증)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세금을 낼 사람과 안 낼 사람들도 구분하려 했습니다.

이처럼 나라의 기틀을 만들기 위한 임금으로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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