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난 아시아의 별 故 장국영 20주기

2023년 4월 1일은 만우절이자 홍콩 배우 고(故)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지 20년이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를 하며 데뷔하였습니다. 가수로 성공한 후 영화 배우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영웅본색1', '영웅본색2', '천녀유혼' 시리즈,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이 있고 그 중 '아비정전'은 그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홍콩을 대표하는, 홍콩 영화와 홍콩 느와르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세도 사랑받는 배우였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었으며 그가 살아생전 대한민국에 총 6번이나 내한 했을 만큼 그의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2003년 4월 1일 자신이 묵고 있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 객실에서 투신하여 향년 46세로 세상을 마감하게 됩니다. 홍콩 영화계의 탑스타였던 장국영의 죽음은 전 세계에서 엄청난 파장과 충격을 일으켰으며, 특히 그의 팬층이 집중되어 있던 아시아권에서는 쇼크와도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장국영이 투신자살한 뒤 6명의 팬이 함께 투신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났고, 여러 뉴스에서 특보로 보도하는 등 그의 죽음이 준 충격과 영향력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 후 그의 죽음에 관한 무성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 수상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첫째, 장국영의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경찰은 밝혔지만 현재까지 전문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마지막으로 남긴 메세지가 간체자로 작성되어 있지만, 홍콩은 정체자를 사용합니다.

셋째, 장국영은 심한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 합니다. 실제로 그는 비행기가 가장 무섭다고 발언한적이 있으며, 2~3층 높이에서도 공포를 느끼는 그의 모습을 지인들은 자주 봤다고 합니다

그 외 상당히 여러가지 이유로 그의 죽음에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우을증으로 인한 자살이라고 결론지어졌습니다. 어떠한 이유였던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건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자 한국에서는 故 장국영의 20주기를 맞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을 재개봉하기로 했습니다. 메가박스에서는 장국영 추모 20주기 온라인 사진전 등이 진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