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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보는 서양 역사 이야기

JTBC 새 예능 <뭉뜬리턴즈>에 등장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이야기

by 역사는극치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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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에 어느덧 적응되어 가고 있고 해외여행에 관한 규제가 어느 정도 완화된 지금, 각 방송국에서는 해외여행에 관한 제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JTBC는 7년 만에 다시 뭉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4인방을 내세워 스페인 자유여행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TV 속에서는 웅장한 모습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등장합니다. 바르셀로나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어떤 곳이며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입니다.
건축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이코르네트(Antonio Gaudi y Cornet)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聖堂) 건축물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聖)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합니다. 원래는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Francisco de Paula del Villar y Lozano)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성 요셉 축일인 1882년 3월 19일에 착공하였으나, 비야르가 건축 의뢰인과의 의견 대립으로 중도 하차하고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게 되었습니다.

가우디는 기존의 작업을 재검토하여 새롭게 설계하였으며, 이후 40여 년간 성당 건축에 열정을 기울였으나 1926년 6월 사망할 때까지 일부만 완성되었습니다. 건축 자금을 후원자들의 기부금만으로 충당하여 공사의 진행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스페인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 등의 영향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1953년부터 공사를 재개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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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리다 파밀리아의 구조

건축양식은 입체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고딕식입니다. 네오고딕이란 19세기 유럽 각지에서 나타난 당시 유행하던 건축 양식 중 하나 입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의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뿐입니다. 나머지 2개는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cade)'와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인데, 수난의 파사드는 1954년 착공하여 1976년에 완성되었고 영광의 파사드는 2002년이 돼서야 착공되었습니다.

3개의 파사드에는 각각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이 탑들은 12명의 제자를 상징합니다. 또한 중앙 돔 외에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높이 140m의 첨탑도 세워질 계획 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자랑이자 가우디 건축의 백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 건축의 백미로 꼽히며, 가우디의 도시라고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가우디가 직접 건축에 참여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탄생의 파사드'와 예배실은 구엘 공원과 궁전, 카사밀라, 카사비센스, 카사바트요, 콜리니아 구엘 성당의 지하 예배실과 함께 가우디 건축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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