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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보는 동양 역사 이야기

넷플릭스 신작 영화 <보이스>의 소재가 된 보이스피싱, 2023년 달라진 보이스피싱 예방법

by 역사는극치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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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봉한 김선, 김곡 감독의 영화 <보이스>가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되었습니다.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연기파 배우 변요한과 김무열이 출연하였습니다. 단 한통의 전화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 버린 이 범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교묘해지며 그에 따라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이스>의 주제인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2023년부터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보이스의 포스터 중 하나로 주연배우인 변요한과 김무열이 전화기를 들고 있습니다.
영화 보이스의 메인 포스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신매체를 이용한 금융사기로 흔히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으로 불리며 이러한 모든 것을 통칭하는 법적 용어인 전기통신금융사기로 통일하였습니다. 이 범죄는 해 마다 늘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연도별 피해금액으로 2017년 2&#44;470억원. 2018년 4&#44;040억원. 2019년 6&#44;398억원. 2020년 7&#44;000억원. 2021년 7&#44;744억원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보이스피승 연도별 피해금액

위 그래프를 보시더라도 2017년에 비해 2021년은 약 3배 가까이 늘었을 만큼 엄청난 피해액으로 증가 하였습니다.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액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정부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자 2023년 여러 대책안을 내놓았습니다. 

국제전화 음성알림 시행

올해 6월부터는 국외에서 걸려오는 국제전화를 받을 때 별도로 국제전화 음성안내가 적용됩니다. 영화에서도 등장하지만 대부분의 보이스피싱은 해외 콜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국제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변조한 다음 범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피해자들은 국내 번호를 보고 의심 없이 전화를 받아 피해를 입게 되었고 피해 사실을 알았을 때는 해외에 있기 때문에 추적에 어려움이 있어 범죄자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자 국제전화로 전화가 올 때 화면에 국제전화라는 안내가 뜨며 통화 시 국제전화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따라서 모르는 번호의 국제전화는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됩니다. 

안심마크로 피싱 예방

영화에서도 등장하지만 공공기관 혹은 우체국, 은행에서 보낸 듯한 문자 메세지를 보내 URL 주소를 클릭하게 한 후 피해자의 정보를 빼내는 수법도 피싱의 한 종류입니다. 이에 2023년부터는 전화번호 옆에 기업로고가 표시되고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메시지가 추가되면서 보다 직관적으로 문자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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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무통장 입금 한도 축소

보이스 피싱에 당했을 경우 ATM을 통해 범죄자에게 입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정부는 ATM 무통장 입금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존 100만원에서 50만 원으로 축소됩니다. 또한 출금한도 역시 1일 3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최대한 큰 피해금액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오픈뱅킹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3일간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를 차단합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 모든 금융회사는 신분증 진위확인시스템을 사용하게 됩니다. 

모르는 전화와 메세지는 받지도 보지도 말자 <보이스피싱>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어느 정도 허구의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점점 거대화되고 있고 국내에서의 활동이 아닌 대한민국과 가까운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피해를 당했어도 범죄자들을 쉽게 검거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정부는 2023년에 보이스피싱을 뿌리째 뽑기 위해 많은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20대와 30대 들도 심심치 않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보이스피싱은 공감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전문적이고 교활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능범죄수사관 역할을 맡은 김희원도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받지도 말고 문자는 누르지도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 아가 버리는 범죄에서 다시는 우리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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