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1편이 다소 불편한 진실을 주었지만 성공한 영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 후속작인 300 2인 제국의 부활이 201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1편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맨 오브 스틸의 촬영으로 직접 메가폰을 잡지는 못하였지만 제작 과정에 참여하였고 2편은 노암 머로 감독이 맡았습니다. 영화는 크세르크레스를 원작으로 했으며 마라톤 전투, 그리고 테르모필레 전투와 동 시기에 일어났던 살라미스 해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여성 군주로 알려진 아르테미시아 1세를 연기한 에바 그린을 보는 재미가 있으며 그녀의 연기력만큼은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오늘은 살라미스 해전을 그린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개요 : 액션 / 미국 / 102분
개봉 : 2014. 03. 06
평점 : 7.55
관객수 : 159만명
주연배우 : 에바 그린, 설리반 스탭플턴, 로드리고 산토로
감독 : 노암 머로
역사 이야기
살라미스 해전의 시작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제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그리스를 침공하여 영토 확장을 계획하였습니다. 하지만 제2차 페르시아 전쟁이었던 마라톤 전투에서 대패를 하였고 그 패배의 대가는 혹독하였습니다. 제국 안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페르시아 제국의 황제 다리우스 1세도 죽고 맙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황제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다시 그리스를 향해 전투를 준비합니다. 이 소식은 그리스에게도 전해 졌고 역시 준비 태세를 갖춥니다.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회의를 개최하였지만 700여 개의 도시국가들 중 참석한 국가는 겨우 30개 남짓이었을 만큼 그리스는 당시 이기주의가 강하였고 분열이 심하게 된 상태였습니다.
그리스의 영웅
마라톤 전투에 참가했던 테미스토클레스는 해군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페르시아 군이 그리스에 상륙하기 전에 해상에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해군 육성에는 막대한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의 주장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듯이 마침 아테네 인근에서 은의 샘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광맥이 발견됩니다. 이 수익으로 200척의 군함을 만들게 되었고 완성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르시아의 함대가 그리스로 들이닥쳤습니다.
9월 25일 시작된 전투
페르시아 군의 해군 전력은 1천 척이 넘는 엄청난 규모였기 때문에 그들은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침공이 시작되었고 그리스 해군은 그들은 좁은 해협으로 유인하였습니다. 이 작전이 성공하자 그리스 함대는 총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좁은 곳에서 뒤엉켜 기동력을 상실한 페르시아의 함대는 격파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리스는 페르시아 제국에게 엄청난 패배를 안겨줍니다.
테미스토클레스
영화 속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는 그리스의 장군이자 정치가입니다. 마라톤 전투의 승리로 그리스 모두가 축제를 열 때 그는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고 생각하고 해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의 그의 주장으로 그리스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아르테미시아
영화 속 악인이지만 실질적인 그녀가 주인공이라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페르시아에 속한 카리아의 여성 통치자로 살라미스 해전에 참전하였고 유일한 여성 지휘관이었습니다. 영화와는 다르게 실제로 그녀는 살라미스에 머무는 그리스 해군을 공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하였고 그리스 안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있으니 기다려야 한다고 크세르크세스에게 조언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이야기
마라톤 전투에서 패배한 페르시아 제국은 그곳에서 황제까지 잃게 됩니다. 그의 죽음에 슬퍼하며 시간을 보냈던 크세르크세스였지만 여장군 아르테미시아에 의해 다시 한번 그리스를 침공하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되고 아르테미시아를 필두로 살라미스 해전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번번이 그리스와의 전투에서 패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와 전투력으로 그리스 해군을 위협해 빠트리고 테미스토클레스 역시 위기에 봉착합니다. 다른 곳 스파르타 정예병 300명이 사망을 하게 되고 이 복수를 위해 스파르타의 여왕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시 한번 해전에서 격렬하게 싸우는 그리스와 페르시아 사이에 스파르타의 대규모 해군이 나타나고 그리스의 승리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이야기를 끝맺으며
1편이 화끈한 지상전이었다면 2편은 폭풍과도 같은 해상전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아르테미사이 역할을 맡은 에바 그린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오락영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1편에서도 역사의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를 그렸듯이 2편 역시 역사의 시대적 배경만 빌렸습니다. 후속작이 전편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일이 없듯이 300 2 역시 전편에 비해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4대 해전이라고도 불릴 만큼 중요한 전투를 그리고 있을 만큼 역사가 가지고 있는 진실을 알고 영화를 본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살라미스 해전을 그린 영화 300:제국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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